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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영화 후기, 쿠키 영상의 기다림까지

엘리멘탈, 원소들에게 인격과 생명을 불어넣은 영화 

찜통더위의 주말, 영화 '엘리멘탈'을 관람했는데요. 더위를 피해 원소들의 세상 속으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을 받아 그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엘리멘탈 영화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네요. 엘리멘탈 (elemental)의 제목만 들었을 때는 화학적인 요소를 소재화하여 어떻게 전개했을지 궁금했습니다.

 

원소들의 세계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 것 자체도 신선했고, 영화 보기 전 제목만으로 추측했던  '물, 불, 흙, 구름, 바람의 원소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가?'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사람은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보이지 않는 원소들이 보여지고, 완전히 반대되는 상상의 세계를 들여다본 것 같은 신비와 새로움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활활 타고 있는 불과 투명한 물이 천장에서 떨어지는 엘리멘탈 영화 캐릭터
[출처] 씨네21

원소들이 살아있다면 저런 세상일지. 상상하지 못했던 불이 인격이 주어지고 가족이 있고, 건물 틈 사이도 자유자재로 통과할 수 있고, 레일이 아닌 물 위를 달리며, 폭포커튼을 만들며 지나가는 지상 전철이 있는 원소들만의 세상을 엿보며 어떻게 저런 상상을 했을까 감탄했습니다. 마치 어릴 적 세상을 처음 마주했을 때 온통 신기하게만 느껴졌을 모든 것들의 시선이 엘리멘탈 영화를 마주한 느낌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화 '엘리멘탈'은 디즈니·픽사의 27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엘리멘트 시티에서 펼쳐지는 불과 물의 원소를 가진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영화 '엘리멘탈'에서 다뤄진 도시의 비밀과 다양성, 그리고 가족과 사랑의 힘에 대한 감동스토리, 원소들 캐릭터를 보면서  '사랑과 영혼' 영화가 떠올려지는 당황스러움과 감동은 무슨일인지. 또한, 엘리멘탈 쿠키에 대한 확인후기와 영화감독 '피터 손'과 애니메이터 '이채연 작가'의 이야기를 함께 소개해 보려 합니다.  

엘리멘탈 제목의 의미

'elemental'이 단어는 '원소의', '기본적인', '본질적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엘리멘탈'은 기본적인 원소들의 세계와 관련된 이야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요. 영화 '엘리멘탈'에서는 물, 불, 흙, 구름, 바람이라는 다섯 가지 원소들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의 제목이 주인공의 이름이 아닌 '엘리멘탈'이라는 제목을 선택한 이유는 영화의 초점이 단 하나의 주인공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원소들의 세계와 그들의 이야기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임을 알 수 있지요.

엘리멘탈 감독,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소개

'엘리멘탈'은 원소들을 주인공으로 그린 영화입니다. 이런 개념 자체가 신선하고 흥미롭습니다. 원소들이 인격을 갖고, 가족을 형성하며, 원소들만의 세상을 보여주는데, 이런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해 냈을까 궁금했습니다. '엘리멘탈' 영화를 만든 감독인 '피터 손'(1977~)은 미국의 애니메이터이자 감독으로, 픽사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피터 손'의 부모는 뉴욕에서 가게를 운영하며,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터의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뛰어들어 다양한 작품에 참여한 후, 2015년에는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굿 다이노'를 연출했습니다.

피터 손은 자사 작품에서 성우로도 활동하였는데, '라따뚜이'와 '몬스터 대학교'에서 목소리를 연기한 경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업'의 러셀과 '몬스터 대학교'의 스퀴시는 손 감독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이번 영화를 통해 피터 손 감독의 창의적인 상상력과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었고, '엘리멘탈'이라는 영화를 통해 원소들의 존재가 만약 현실에 있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게 되었습니다.  

엘리멘탈의 비하인드, 감독의 이야기와 한국인 이민자의 정체성!

영화 '엘리멘탈'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피터 손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과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정체성이 녹아있어 보다 보편적인 테마를 담은 작품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엘리멘탈'은 단순히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넘어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요.

피터 손 감독은 1960년대 후반에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자녀이지요. 그의 부모님은 미국에서 한국인 이민자로서식료품가게를 운영하시며 미국 사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실제로 피터 손은 자신이 이민자인지 모르고 지냈다고 하네요. 이런 배경에서 출발한 영화 '엘리멘탈'은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정체성과 이민자로서의 경험을 영화 전반에 투영하여 다채롭고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영화 속에서는 다양한 원소들이 엘리멘트 시티라는 장소에서 살아가며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그중에서도 불을 담당하는 앰버는 주류에서 벗어나 있는 아웃사이더입니다. 이러한 앰버가 엘리멘트 시티의 상류층이자 물 원소인 웨이드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피터 손 감독이 한국인이 아닌 여성과 결혼한 경험에서 출발한 모습이 담겨있지요. 이를 통해 영화 '엘리멘탈'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넘어 다양한 관객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보다 보편적인 테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피터 손 감독은 엘리멘탈이라는 영화를 만들면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으며, 이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녹여만든 '엘리멘탈' 영화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 '엘리멘탈'은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감독의 이야기와 한국인 이민자의 정체성이 녹아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상상력과 이해, 공감을 선사하며 서로 다른 문화와 경험을 소통하는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반짝이는 밤거리에 사이로 엘리멘탈 영화캐릭터인 투명한 물과 활활 타오르는 불
[출처] 시네21

'엘리멘탈' 애니메이터 이채연을 통해 듣는 디테일한 캐릭터의 움직임 작업과정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던 이채연 애니메이터는 '엘리멘탈' 캐릭터의  감정 표현이나 움직이는 동작을 담당하는 파트를 담당하였다고 합니다. 불의 원소 앰버는 사람의 몸에 불이 붙은 것이 아니라 불 자체로 보여야 하며, 이를 통해 관객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되는 것이 중요했다고 합니다.

실제 불꽃에 이모구비가 달려있으면 캐릭터가 이상하게 비칠 수 있거나 자칫 잘못하면 유령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앰버와 웨이드와 같은 캐릭터의 움직임을 연구하기 위해 실사 레퍼런스를 활용하였다고 합니다. 불과 물의 특성을 캐릭터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쳤는데, 웨이드를 작업할 때는 물풍선으로 미세한 포인트를 잡아냈다고 하네요. 가스불을 관찰하면서 불이 어떻게 올라오는지 동영상을 찍고 천천히 걸어 살펴보았다고 합니다.

마지막 부분에 앰버와 아빠가 큰절하는 감동적인 장면은 감독의 아버지께서 한국을 떠나오시면서 큰절하시는 모습에서 다문화적인 의견을 뒷받침하여 한국만의 큰절이 아닌, 여러 문화권에서 공감할 수 있는 큰절의 모습을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앰버의 아빠를 '아슈파'라고 부르는 것도 한국에서 '아빠'라고 부르는 언어와 비슷하게 만들어낸 것이라고 합니다.

 

불의 나라에서 떠나올 때 앰버의 아빠는 할아버지들로부터 외면받았던 과거의 아픔이 있습니다. 앰버의 아빠는 웨이드와 떠나기 전 뒤돌아서서 큰절하는 엠버의 모습에 놀라 화답하여 맞절을 해줍니다. 딸을 이해하며 믿고 보내주는 감동적인 장면이지요. 이해를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은 짧은 팔다리를 갖은 아빠 불인 아슈파의 큰절하는 모습만 보고 키득거리며 관람했지만, 나중에 부모가 되면 이해할 날이 오겠지요.

 

이 장면은 피터 손 감독의 의도가 더해져 한국만의 큰절이 아니라, 국가나 문화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문화권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반영하여 만든 장면이라고 합니다.

엘리멘탈의 줄거리와 인상적인 장면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인 '엘리멘탈'은 엘리멘트 시티에서 불의 원소 앰버와 물의 원소 웨이드의 로맨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앰버는 이민자 1세대인 부모의 식료품점을 이어받을 예정이지만, 웨이드의 불법 신고를 막기 위해 그를 따라가며 추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앰버(불)와 웨이드(물)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흥미, 생각의 전환의 창의적인 면모로 재미를 더했으며,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사회적인 문제와 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민자의 서사와 도시의 차별 등 여러 주제가 다뤄지며, 이를 통해 영화는 공존과 다양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영화 속에서 앰버의 부모는 왜 제도권 밖에서 무허가 건물을 지을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왜 지상 지하철에는 불의 원소가 아무도 없는지와 같은 질문들이 제기됩니다. 이를 통해 도시가 가지고 있는 차별과 불평등도 숨어있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들이 어느 순간 멋있게 보이기까지 하는 매력에 물들게 됩니다.

고층빌딩사이 엘리멘탈 캐릭터 활활 타오르는 불과 투명한 물이 마주하며 대화하는 모습
[출처] 씨네21

물과 불이 뜨겁도록 타오르는 인상적인 장면들

1. 불의 나라를 떠나오면서 할아버지로부터 외면당했을 때의 아픔이 있는 앰버의 아빠 아슈파가 등장하지요. 웨이드와 함께 떠나는 마지막 장면에서 딸 앰버는 뒤돌아서서 큰절을 합니다. 그때 앰버의 아빠도 함께 맞절로 화답해 주는 모습이 이민자의 입장뿐 아니라, 부모가 자식을 결혼시키고 보내면서 자식도 새로운 배우자를 따라 떠나보내는 장면으로 전달되기도 했네요. 부모가 자식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마음이 전해지며, 감동을 주는 명장면이었습니다.
 
2. 앰버와 웨이드가 가까워질 때 '물과 불이 만나면 안 될 텐데, 어떻게 진행될까?' 의문을 갖게 됩니다. 불과 물이 만나면 물은 끓게 되고 증발하게 되는데, 어떻게 하지? 하며 자연스레 의문을 갖게 되며 흥미진진해지고 몰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과학의 원리에 대해 생각하고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3.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웨이드와 앰버가 데이트하는 장면입니다. 광물 위를 올라갈때 마다 앰버의 불꽃의 색이 달라지는 모습은 학교다니면서 화학시간에 어렵게 외웠던 광물의 불꽃의 변화가 떠올려졌는데요. 웨이드는 그 모습에 화답하며 햇살 아래에서 물 위를 가르며 물보라를 일으켜 무지개를 만들어줍니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까요? 감탄을 하며 보았던 이 장면은 아름다운 시각적인 표현으로 감동을 전달합니다.
 
4. 제일 하이라이트는 물 쓰나미가 밀려들어와 식료품가게의 푸른 불꽃을 지키기 위해 피하다가 웨이드는 앰버와 함께 갇혀 웨이드가 증발하게 되는데, 사라진 웨이브로 인해 슬픔에 잠기게 되지만 대반전이 기다리게 됩니다. 앰버가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는 고백을 하는 순간 갑자기 눈물이 되어 천장에 스며들었던 물방울이 모여 다시 웨이브를 되찾게 되는 명장면이 있는데요. 실제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지 알아보니 수증기가 되면 물은 증발하고 응결이란 과정으로 다시 되돌아오지만,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기에 눈물이 물방울이되어 다시 웨이드를 되찾게 되지요.
 
5. 앰버는 아빠에게 부모님의 가게를 이어받는것이 아빠의 꿈을 이어가는 것인데, 솔직하게 자신은 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합니다. 좋은 딸이 되지 못했다며 실망하자, 앰버아빠는 "이어받지 않아도 괜찮다. 이미 너는 우리의 꿈이야."라고 말해주는 장면에서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을 잘 표현했던 명장면으로 기억됩니다.

[출처] https://youtu.be/AJsvGtGgI6M

엘리멘탈 쿠키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

'엘리멘탈'영화는 많은 이야기와 감동을 선사해 주었지만, 영화가 끝나고 난 후에도 엘리멘탈 쿠키(엔딩 후 추가 장면)가 과연? 나오지 않을까?, 나왔으면 좋겠다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려보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 마지막 엔딩 음악을 들으며 혹시 다음을 예상할 수 있는 화면은 없는지 살피면서 말이지요.

 

결국, 엘리멘탈 쿠키영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앞부분에는 짧은 'UP' 영화가 포함되어 있어 마치 두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이 보너스를 받은 느낌을 줬어요. 마지막 주제곡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보았던 엘리멘탈 쿠키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엘리멘탈 쿠키를 기다려보았기에 마지막 장면인, 엘리멘탈  OST 'Lauv - Steal The Show' 영상을 준비할 수 있었네요. 이 음악은 가사가 이 영화를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엘리멘탈 마지막 OST Lauv - Steal The Show]

쿠키 하면 먹는 비스킷이 떠오르시는 분들을 위해(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영화 끝나고 맛있어 보이는 비스킷을 고르고 나서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할 것들중 하나로 기억해 두었습니다. 맛있어 보였으나, 겉봉투사진과 달리 과자는 맛이 전혀 달랐기 때문이지요. 아트박스 안에는 900원부터 3500 사이의 외국제품의 생소한 과자가 있었는데 맛있어 보인다고 현혹되지 말 것! 그냥 우리나라 과자. 내입에 맞는 오리지널이 진리라는 사실도 경험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이니까요.

 

쿠키얘기하다가 영화본 뒤 먹고 싶었던 과자이야기를 갑자기 꺼낸 된 이유는 웹툰을 잘 보지 않으시는 분들은 쿠키라는 단어가 먹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 속 쿠키가 무엇인지 잠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영화에서의 '쿠키(Cookie)'란, 엔딩 크레디트 이후에 추가로 나오는 장면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의미합니다.

이는 일종의 보너스 장면으로, 일부 영화에서는 엔딩 후에 감독이나 제작자가 원하는 메시지를 담거나,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이어서 보여주는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쿠키는 추가적인 정보나 엔딩에 대한 보상으로서 시청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지요. 하지만 모든 영화에서 쿠키가 나오는 것은 아니며,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를 보신 후에도 쿠키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영화 제작진이 쿠키를 준비했는지 미리 알아보거나, 관련 정보를 탐색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쿠키는 일종의 특별한 장면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로서, 영화를 본 후에 추가적인 재미와 궁금증 해소를 제공하는 요소가 되지요. 이번 영화에서 엘리멘탈 쿠키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아래 동영상 제일 앞에 디즈니 100주년을 의미하는 오프닝이 함께 들어있으니 유심히 관찰하시며 감상해보세요.)

[출처] https://youtu.be/-cT495xKvvs

엘리멘탈 2가 나온다면, 불과 물의 2세는 어떤 원소가 될까요?

'엘리멘탈'은 원소들의 세계를 바탕으로 한 영화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우리 현실 세계와도 많은 공감대를 갖고 있습니다. 가족, 사랑, 용기, 희생 등과 같은 인간적인 가치들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왔기 때문이지요. 캐릭터인데 갑자기 웨이드 물이 멋져 보이고 앰버 불이 아름다워 보였고 이안에 사랑과 영혼 영화까지 오버랩되는 로맨스도 엿보였답니다.

 

아바타를 볼 때 갑자기 인간보다 아바타가 우월해 보이는 것처럼 원소들의 아름다움에 몰입하며 봤던 영화였어요.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어지는 영화였습니다.
 
엘리멘탈 2가 나온다면, 불과 물이 결혼해서 2세는 어떤 원소가 될지 상상해 보게 되네요. 혹시 태풍? 참고로 쳇 지피티에게 물어보니 물과 불이 만나면 '열기 폭발'이라고 하네요. 불과 물이 만나면 어떤 원소가 나타나게 될지 상상해 보신 분들은 댓글에 남겨주시면 공감만큼 반가울 것 같습니다. 이로써 사랑은 수증기를 타고 환상적인 원소들의 세계에 몰입했던 '엘리멘탈' 영화후기를 마칩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가족 뮤지컬 '슈퍼클로젯'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광화문 놀거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뮤지컬 '슈퍼클로젯'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슈퍼클로젯', 자녀와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코로나19가 풀려갈 시점에 다시 확산세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뮤지컬을 이제야 관람할 수 있었던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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