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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공부 뇌> 도서 리뷰 1 (장기 기억편)

중학교는 자유학기제로 바뀌고, 25년부터 고교학점제 교육정책 또한 바뀌었습니다. 뇌를 최적화하면 능력은 10배가 된다고 하는데, 변화하는 교육제도 속에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요? 단기간 지식을 쭉 빨아들이고 시험날까지 또렷이 기억하는 뇌, 문제를 보자마자 해법을 찾는 뇌로 응용이 가능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효과적으로 지식을 흡수할까요? 평범한 뇌도 탁월하게 만드는 두뇌 개조 프로젝트 방법을 <최적의 공부 뇌> 책에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원하는 성적을 얻고 싶다면 뇌부터 세팅하라!
머리가 나빠서? 노력이 부족해서?
답은 '뇌의 최적화'에 있습니다.           
 -이케가야 유지-

이 책의 저자인 세계적인 뇌과학자인 '이케가야 유지'는 '공부에 왕도는 없다'며, 뇌의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하면 누구든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공부 시간을 늘리거나 노력을 하기보다 '뇌'를 올바르게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제1장 최적의 뇌를 만드는 기억의 정체

  •  시험은 도대체 왜 필요할까요? 그 이유는 기억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 정확히 기억하는지 알 수 없으니 시험을 통해 학생의 기억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 만약 점수가 낮다면, '이 학생의 머릿속에는 내가 가르친 것이 없구나!'라고 판단하겠죠. 또는 학생은 열심히 준비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쓰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관없이 이 학생은 공부하지 않아 답을 전혀 모르던 학생과 똑같은 '0점'을 받게 됩니다.
결국 최선의 조치는 시험을 보기 전, 어떤 문제가 나올지 예상하고 답을 빨리 기억해 낼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억의 뇌는 어떻게  존재할까요? 

  • 꼭 시험밖에 확인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 기억이 액체나 고체라면 찾기 쉽겠지만, 그렇지 않으므로 의학 연구계도 뇌연구를 최후의 중요한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 분명 기억은 물리적인 모습으로 뇌에 존재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기억은 뇌의 정보의 흔적이니까요.
  • 어떤 장치를 뇌에 사용하면 그 정보를 실제로 볼 수는 있습니다.
  • 저자의 연구실에서는 뇌정보를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파란바탕의 노란 띠지를 두른 최적의 공부뇌 책표지
[출처] YES24

기억은 신경회로의 형성이다.

  • 신경회로란 연결된 신경세포들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람의 뇌 속에는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가 있다고 하는 학설이 있습니다.
  • 신경세포들은 저마다 1만 개의 다른 신경세포와 신경섬유라는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신경회로'입니다.
  • 마치 수많은 집(신경세포)이 촘촘한 도로(신경섬유)로 연결되어 도시(신경회로)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그 도시주위를 도로가 그물처럼 감싸고 있는 모습처럼 뇌 속의 신경회로라는 그물망 위를 신경신호가 뛰어다니면서 사용하여 뇌는 정보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머리를 붙잡고 문제풀이를 어려워하고 있는 모습과 공부보다 호기심이 많아 창밖을 보고 있는 모습
[출처] YES24

성적을 좌우하는 두 가지 기억

램(RAM, Rrandom Access Memory)과 하드 디스크의 관계는 뇌의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사람의 뇌 속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요. 실제로 기억을 뇌에 장기로 보존하려면, 대체적으로 용량이 적은 단기기억을 거칩니다.

하드디스크

  •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는 데이터를 '장기보존'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 하지만, 하드디스크밖에 없는 컴퓨터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 정보를 모으기만 해서는 안되며, 사용할 수 있어야 컴퓨터로써 역할이 가능합니다.
  • 이를 위해 하드디스크 속의 필요한 정보만을 '램'에 불러냅니다.

램(RAM)

  • 정보의 일시적 보관 장소로, 뇌 속의 '단기기억'과 같습니다.
  • 컴퓨터는 '램'으로 불러낸 정보를 이용하고, 새로운 정보를 저장할 때도 램을 경유하여 '하드디스크'에 보존합니다.
  • '램'은 컴퓨터의 기억과 바깥세상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해마'를 논하지 않고는 기억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해마는 기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p21-

공부할 때는 어떤 색이 도움이 될까요?

머리를 좋아지게 하는 색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초록색에는 집중력을 높이고 기분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자는 공부방에는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초록색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초록펜은 집중력 높이는데 효과적이고 공부하기위해 폰을 멀리두고&#44; 시간을 늘려가며 공부하는 모습의 창작 만화3컷

기억의 중요도를 판단하는 해마

장기기억의 보관 장소는 대뇌피질입니다. (뇌의 하드디스크) 다시 말하자면, '배운지식을 보관하는 장소'입니다.

  • 뇌의 하드디스크 용량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 정보를 모두 기억하는 것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하고 다 받아들인다고 하여도 무의미합니다.
  • 컴퓨터처럼 메모리를 증설할 장치가 없으니, 한정된 메모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를 구분합니다.
우리 뇌의 '해마'는 재판관처럼 가치를 판결 내려서 필요한 정보만 대뇌피질로 보내져 장기보관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뇌 투시도에서 편도체 옆에 있는 해마의 위치
[출처] 뉴스라인

해마는 어디에?

해마는 귀 뒤쪽 깊숙한 곳에 있는 뇌의 일부분입니다. 
두께 1cm, 길이 5cm 정도로, 새끼손가락을 약간 '구부린 듯한 바나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해마'라는 이름을 지닌 문지기에게 필요한 정보로 인정받아야 장기기억이 될 자격이 주어집니다. -p25-

해마의 심사시간과 기준조건 (장기기억)

어떤 정보여야 심사통과가 쉬울까요? 영단어? 역사인물? 둘 다 아닙니다.
영단어를 외우지 못해 다급한 학생에게는 무엇보다 필요한 정보겠지만,
해마는 우리의 그런 사정을 봐주지 않습니다.
  • '장기기억'이 될 자격이 주어지는 심사기간은? 짧게는 '약 한 달'입니다.
  • 심사기준: 상당히 엄격하므로 한 번에 합격하지 못합니다.
  • 허가판단기준: '삶에 꼭 필요한 정보인가?, 생명에 큰 지장이 있는 정보인가?'입니다. 살기 위한 본능은 어떤 본능보다 강하기에 생존에 필요한 지식이어야 통과시켜 줍니다.
  • 해마를 거쳐 단기 보관창고에서 장기 기억으로의 복사를 허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해마를 속여야 오래 기억할 수 있다.

교실에서 배우는 지식은 지금 당장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서 우리를 구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해마는 열심히 공부해서 뇌에 넣은 지식을 끊임없이 삭제하는 것이죠.  -p29-

이러한 해마의 특성을 이해했다면 이제 해마를 속여 우리가 외우고자 하는 지식을 통과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 사람이 소비하는 전체 에너지 중 20%를 뇌가 사용합니다. 체중의 겨우 2%에 불과하는데 에너지 효율의 대식가임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왜 잊어버렸는지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뇌는 애초에 잊어버리기에 능하니까요.

해마를 속여 지식을 대뇌피질로 보내는 법

오래 기억하는 법, 가장 궁금해할 질문이지 않을까요? 해마가 지식을 필요한 정보로 인식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꾸준히 성실하게 반복하여 정보를 입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끈질기게 들어오는 정보는 분명 필요한 정보일 거야!'라고 착각하여 대뇌피질에 정보를 통과시킵니다.
  • 바로 학습은 반복훈련이라는 옛말이 뇌과학에서 맞는 말 인 겁니다. 
  • 잊어버렸다고 실망하지 말고 필요하면 다시 외우면 됩니다.
  • 반복해서 외우면 장기기억에 옮겨 놓을 것입니다.
  • 뇌는 가능한 한 빨리, 많은 정보를 잊어버리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성적이 좋은 사람은 계속 잊어버려도 포기하지 않고 해마에 반복하여 정보를 집어넣는 노력가인 셈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압박으로 괴로워 쭈그리고 있는 남자아이
[출처] YES24

망각은 우리를 위한 일

망각 없는 기억력을 가진 사람은 잊히지 않는 '시각상'때문에 제대로 생각도 할 수 없고,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잃어 환각상태에 빠지고 맙니다. 지우려고 발버둥 치다 노이로제에 걸리고 맙니다. 

좋든 싫든, 대단한 일이 아니면 기억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설계된 뇌에 감사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만 시험에 붙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해결책은 단 하나!
계속 복습해 뇌를 계속 속이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대 원칙입니다. (중략)

해마를 잘 속이는 '사기꾼'을 세간에서는 '머리 좋은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p34-
  • 시험지식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사라집니다. 하지만 뇌 과학적 측면에서 바라봅시다. 
  장기기억 단기기억
공부나 지식 대뇌피질에 기록된 장기기억이라면 
무의식중에 지금까지도 보관하고 있음
(공부하면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습득할수 있음)
대뇌피질에 기록되지 않음
습득자세 한번이라도 제대로 기억한 정보
(몰입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지가 중요)
벼락치기 - 추천하지 않음

(벼락치기일 경우: 전날 밤늦게 까지 열심히 암기하기 보다 시험당일 아침 일찍 이어나 암기하는 것이 시험시간까지 더 많이 기억할 수 있음.

망각곡선에 따르면 4시간 전이 아니면 절반 이상 잊어버리기 때문)

구구단도 몰랐던 소년이 호기심에 공부하기 시작한 모습
[출처] YES24

제2장 시험날까지 기억하는 공부 뇌 (기억의 생리학 전수)

시험을 치면 단어를 잊는 속도는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을까요? 없습니다. 누구든 비슷한 속도로 잊어버린다는 사실! 따라서 망각은 개인차가 없습니다. 

뇌의 망각속도는 모두 비슷

  • 망각은 의식을 통해 제어할 수 없기에 아무리 간절히 원해도 언젠가는 잊어버립니다.
  • 기억한 직후에 잊어버리기가 가장 쉽습니다.
  • 망각곡선을 살펴보면, 처음 4시간 동안 단숨에 절반가량을 잊어버리지만, 그 후에는 남은 기억이 의외로 장기간 유지되고, 조금씩 줄어듭니다. 
  • 24시간 후에는 2~3개 정도 기억합니다.

24시간후에 70프로 잊어버려 하양하고 있는 망각곡선 그래프
망각곡선 그래프

묶어야 잘 외워진다. 

묶음(chunk)으로 외워야 잘 외워집니다. 

  묶어야 잘 외워진다 안 외워진다
숫자 857-135-587 857135587
영어 숙어 get 묶음: get at, get out, get over, get up
at 묶음:get at, arrive at, look at, stay at
무턱대고 외우는 것은 비효율적

뇌가 소화할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다.

어떤 때에 기억을 빨리 잊어버릴까요? 이점을 이해하면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뇌의 특성을  이해하지 않은 채로 '나쁜 공부'를 고수해 왔다면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적은 양! 최고의 효과를 끌어낼 '최적의 공부 뇌'를 만들어봅시다.

  • 억지로 암기하려 하면 암기력이 떨어집니다. 한 번에 외울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 10개를 실제로 4시간 뒤에 떠올려보면 생각나는 단어 수는 5개 이하일 것입니다.
새로운 기억과 옛 기억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을 '기억간섭'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기억은 독립된 개체가 아닙니다. 서로 연관돼 있으며 서로 배제하기도 하며,
결합하여 조화를 이루며 영향을 미칩니다. 
하루에 새로운 지식을 너무 많이 주입하는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p49~50-
  • 준비가 안된 채로 많은 지식을 암기하려 하면 이전의 기억이 지워지거나 기억들이 혼란을 일으켜 아리송한 상태가 되어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 100개를 암기하는 것보다 30개만 암기하는 것이 더 좋은 점수를 얻는 방법입니다. 
  • 불합리한 요구를 받는 경우, 밤새워 억지로 뇌에 주입하려 하지 마세요.
  • 평소공부할 때도 새로운 지식을 하루에 주입하는 행위는 피하고 '복습'에 주안점을 두어야 합니다.
  • 뇌의 특성을 무시한 무모한 공부는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 공부의 '시간'이나 '양'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공부했는가 하는 공부의 '질'입니다.

뇌과학자 이케가야 유지가 연구실에 앉아 있는 모습
[출처] YES24

외운 것을 잊지 않게 만드는 방법

망각곡선 실험을 통해 잘못된 공부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망각곡선의 기울기를 완화시키는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10개를 외운 단어는 정말 뇌에서 완전히 지워졌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시 외워보면 더 잘 기억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복 학습은 마치 기억력이 증강된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54-
  • 다시 한번 복습을 반복해 보면, 두 번 외운 단어를 다시 잊어버렸을 때, 한번 더 같은 단어를 외우면 즉각적인 효과가 일어나 잊기 어려울 것입니다.
  • 다시 외우면 4시간이 지나도 8~9개는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 반복학습만으로 암기 천재로 불릴 수 있습니다.

최단기간 최적의 뇌를 만드는 기억이라는 문구와 필요할 때 기억이 나야 진실한 암기라는 문구와 머리속 책 그림
[출처] YES24

기억하지 못한다고 아예 지워진 걸까?

지워진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기억하지 못해 잊어버렸다고 느끼는 것일 뿐입니다. 무의식의 세계에 제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잠재 흔적이라서 기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 반복 학습을 하면 이처럼 무의식의 흔적이 모르는 사이에 암기를 도와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 반복학습, 즉 복습을 하면 잊어버리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1. 복습의 법칙: 한 달안에 복습하라

복습도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효율적인 복습법칙 3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잠재적 기억의 보존기간은 한 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달 이내에 복습하지 않으면 잠재적 기억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p57-

기억의 유통기한이 있나요?

해마는 뇌에 들어온 정보를 저장할지 제거할지, 결정한다고 앞서 설명했습니다. 

  • 해마에 정보가 머무는 기간은 정보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짧으면 한 달 정도입니다. 
  • 한 달 동안 해마는 정리하면서 무엇이 필요한 정보인지 판단합니다.
한 달 이상 지나, 이미 해마가 정보를 제거한 후에 복습하면 처음 배울 때와 똑같이 정보를 받아들입니다.
반대로, 한 달 이내에 몇 번씩 복습하면, '겨우 한 달 사이에 이렇게나 또 들어오다니,
이정보는 분명 중요한 정보임이 틀림없어!' 하고 착각을 하죠. -p57-
  • 복습을 할 때 해마에 더 많은 정보를 보내면 해마를 쉽게 착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예로, 손으로 옮겨적고 소리를 내어 읽는 등의 노력을 통해 가능한 한 오감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눈, 귀, 손 등의 오감을 통한 정보는 모두 해마를 자극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p58-

효율적인 복습계획

해마의 특성을 고려한 복습계획을 제안해 봅니다. 이렇게 반복하면 해마는 그 정보를 필요한 기억이라 판단하게 됩니다.

복습1회차 학습한 다음날
복습2회차 복습 1회차 1주일 뒤에 
복습3회차 복습 2회차 2주일 뒤에 
복습4회차 복습 3회차 1개월 뒤에
  • 이렇게 총 4회의 복습을 조금씩 간격을 넓히면서 2달 동안 실천합니다. 
  • 이 이상 복습을 계속할 필요는 없습니다. 
  • 필요이상으로 촘촘히 계획하여 노력한다고 성과는 나아지지 않으니, 불필요한 복습에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다른 공부에 시간을 사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기억의 간섭으로 빨라져 하향하고 있는 망각 곡선 그래프
기억의 간섭으로 빨라진 망각속도

2. 복습의 법칙: 기억간섭을 피하라

같은 내용으로 복습하는 것입니다. 

좋은 참고서 고르는 방법

복습효과는 같은 대상에서만 나타납니다. 참고서가 바뀌면 다시 처음부터 그 참고서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 참고서를 이것저것 바꾸면, 복습 효과를 눈앞에 두고도 놓치는 것과 같습니다.
  • 첫인상이 좋은 책을 고르는 것이 참고서를 고르는 방법 중하나입니다. 가능하면 서점에 가서 실물을 펼쳐보고 스스로 고르세요.
  • 한번 결정한 참고서는 도중에 갈아타지 말고 끝까지 사용하세요. 복습하는 것이 더 현명하게 시간 활용하는 방법이니까요.
  • 저자 또한 한 참고서만 최소한 4,5번 복습하였다고 합니다. (신상 참고서가 아무리 유혹해도 해마에게 소용없습니다.)
  • 공부는 끈기가 있어야 성공합니다.  

3. 복습의 법칙: 입력보다 출력이 더 중요하다

뇌는 입력보다 출력을 더 중요시합니다.

뇌는 출력 의존형

더 잘 기억하기 위해서는 출력(시험)을 열심히 하는 편이 좋습니다. 둘 다 중요하지만 입력 없는 출력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입력: 단어를 깊이 새기며 '외우는 행위'는 입력에 해당합니다.
  • 출력: 모아둔 정보를 근거로 '문제 푸는 행위'는 출력에 해당합니다. 

복습2회 효과로 장기기억되는 단어수의 상승 변화 그래프

뇌는 어떤 기준으로 기억할 것과 불필요한 지식을 판단할까요?

지금까지 역설한 것처럼 '복습 횟수'가 기준입니다. 중요한 것은 '출력'!

해마의 입장에서 '이 정보는 이렇게나 사용할 기회가 많구나. 그럼 꼭 외워야 하겠다'라고 판단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입식 공부법보다 지식을 활용하는 공부법이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교과서나 참고서를 계속 복습하는 것보다 문제집을 계속 풀면서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인 공부법입니다. -p67-

수험생 상담소 Q&A

서점에서 영어 단어가 모르는 단어만 나오는 책은 피합니다. 끝까지 해낼 자신이 없기 때문이에요. 절반 이상 아는 단어가 나오는 책을 골라 단어는 하루에 2쪽씩만 외우고 하루에 총 3번 단어 암기를 하는 거죠.

새로 외울 단어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외우고, 등굣길과 하굣길에 한 번씩, 통학 버스 안에서 체크했습니다. 이 방식을 고1 1학기에 시작하여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에 끝내고, 부록 cd 사용하여 복습했어요.

2학기가 시작되자, 수업 중에 읽는 영어 문장의 95%가 아는 단어였습니다. 복잡한 구문은 막혔지만, 알고 있는 단어만으로도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었어요. 사전 없이도 뜻을 아니까 빨리 읽을 수 있고 영어가 자신 있는 과목으로 변했습니다.   -고 2 학생-
  • 굉장히 효율적인 암기법이지요.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하지 않은 점도 좋은 선택입니다.
  • "꿈을 크게 그려야 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매일의 공부 목표는 절대 그렇게 잡아서는 안 됩니다.
  • 뇌의 A10 신경이라고 불리는 장소는 목표에 도달했을 때 성취감을 자극하는 부위입니다.
  • 성취감은 의욕을 장기적으로 고양 (돌봄, 성장) 시켜줍니다.
  • 적당한 공부량은 적절한 계획입니다. 실행했을 때 동그라미를 치는 습관도 좋습니다.
예습:학습:복습의 비율은 1/4:1:4 정도가 적당하다고 제안합니다. -p70-

큰 책위에서 흰 끈으로 머리를 두르고 공부하고 있는 안경쓴 학생과 최적의 공부뇌 라고 쓰여있는 문구

마무리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변하는 것뿐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자는 말합니다. '공부머리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노력, 시간, 또는 타고난 공부 머리가 아니라 모두에게 주어진 '뇌'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장기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를 이해함으로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정답을 찾아, 응용하는 뇌는 과연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지' 그 방법은 다음 편에 공유하겠습니다. 


여러 관점을 통해 '공감'을 바라보며 5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 뇌에서 벌어지는 사고를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드릴게요.

 

'행복은 뇌안에' 공감을 다각적으로 바라본 책 리뷰 1 (장동선, 박보혜, 김학진 편)

심리학, 사회신경학, 뇌과학, 대기과학자, 공감교육자를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본 '공감' 러닝머신 위에서 읽은 신간도서 리뷰로 오늘은 '행복은 뇌안에 '라는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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