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TMI 리빙 분야 크리에이터

바삭바삭한 고구마 맛탕, 휴일의 달콤한 즐거움

휴일이 많은 5월 가정의 달, 간식거리를 준비하는 엄마의 손길도 분주해지는 때입니다. 요즘 핫한 간식 '딸기 탕후루'가 아이들 간식으로 외부에서 많이 판다고 합니다. 탕후루는 사과나 딸기로 만들면 물기가 많이 나와서 바삭하게 만들기 쉽지 않아 저는 고구마 맛탕으로 달달한  간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노랗게 잘 읽은 속살과 갈색 껍질의 군고구마와 꿀 맛탕 문구

휴일의 달콤 바삭한 고구마 맛탕 재료

•고구마 (강화 호박고구마),
•파르키오니 더퓨어 올리브유 (굽고, 튀김요리에 간편한 퓨어 오일)
•설탕 (흰 설탕이 보기에 투명하게 코팅되어 좋으나 없어서 흑설탕사용)
•물반컵

고구마는 구우면  당분이 높아져 더 달아지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삶아 먹기도 하지만 가족들이 군고구마를 좋아하여 구워서 많이 먹었습니다. 고구마는 마트에서 소량을 구매하는 것보다 소셜검색을 통해 강화도 호박고구마 한 박스를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며 양도 넉넉하고 농산물 직송이어 당도도 높고 싱싱했습니다. 한동안 에어프라이기로 구워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니 군고구마 대신 남은 고구마로 카레도 만들어 먹었는데, 그래도 꽤 남아서 물러지기 전에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마침 딸이  탕후루가 먹고 싶다고 하는 말에 달콤 바삭한 '고구마 맛탕'으로 휴일 간식요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고구마 맛탕 레시피

껍질을 깐 노란 고구마를 기름에 튀기고 있는 후라이펜과 설탕시럽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조리장면
고구마를 튀긴후, 설탕시럽 만들기

1. 고구마 껍질을 벗긴 후 먹기 좋은  모양으로 잘라 모서리 끝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튀겨줍니다.

노릇노릇 바삭하게 튀겨지는 고구마와 녹는 설탕

2. 흰 설탕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집에 없는 관계로 흑설탕을(국자 3스푼 정도) 약불에서 은근히 녹여줍니다. 이때 물을 약간 넣어 주는 것이 팁!입니다. 저어주지 않기 위한 방법이지요.
3. 설탕이 녹을 때는 저어주지 않습니다. 이유는? 설탕이 덩어리가 지니 자체 열에 은근히 녹여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4. 설탕은 바글바글 끓을 때까지  두어야 합니다.(뽑기가 생각나는 순간이에요.)

약불에서 녹아 바글바글 끓는 설탕

고구마에 설탕시럽을 버무려주기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고구마를 설탕시럽을 부어 버무리는 조리장면
튀긴 고구마를 설탕시럽으로 버무리기

5. 바삭하게 튀긴 고구마를 젓가락을 찔러봤을 때 쑤욱 다 들어가면 모두 잘 익었다는 신호!
6. 틀 채로 튀겨진 고구마를 건져봅니다.
7. 설탕시럽이 만들어진 프라이팬에 튀긴 고구마를 담아 골고루 버무려줍니다.
8. 드디어, 코팅되어 광나는 바삭한 맛탕이 완성!  달달한 향이 가족들을 식탁으로 모이게 하지요. "무슨 맛있는 냄새야?" 

플레이팅과 시식

이제 완성! 바삭바삭한 맛탕을 그릇에 담아 식혀볼까요? 설탕시럽으로 바삭하게 코팅되어 반질반질 윤이 나는 맛탕이 되었습니다.

꽃모양 그릇에 담긴 설탕으로 코팅되어 바삭해진 노란 고구마 맛탕
맛탕 완성

하나하나 떼어낼때 설탕시럽 코팅이 투명한 진을 발견하실 수 있어요.

노릇하고 갈색 설탕 코팅시럽이 쌓여 떼어낼때 투명색의 진이 보이는 고구마 맛탕
떼어낼 때 나오는 투명한 진.

달달함과 바삭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고구마 맛탕으로  즐거운 휴일 간식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하나씩 떼어낼 때 설탕의 투명한 진이 생기는 것이 또 하나의 매력이지요. 탕후루보다는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랍니다.  만드는 과정도 간단하고,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간식이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