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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까치 공격의 이유는 산란기

물까치 공격! 주목해야 할 5월~6월

까치는 예전부터 도시 생활 속에서 인간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까치와의 공존은 때로는 고민거리를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까치는 좋은 의미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일부 까치들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며 인간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까치와의 상호작용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며, 까치의 산란기와 서식지 감소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5월 말부터 6월 사이 이맘때에는 물까치의 산란기인데요, 이 시기에 물까치들은 꽤 민감해서 어느 순간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최근에는 특히 물까치로 인해 불편함을 주고 있는 사례가 발생하는데, 이는 산을 깎아 동물들의 서식지가 사람들이 사는 주거지역으로 날아오기 때문에 그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까치와의 도시 생활에서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고민들을 살펴보며, 까치와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보고 사례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단발머리의 여성의 머리위를 쪼고있는 산란기의 물까치
[빙으로 창작한 '산란기 물까치']

아파트에서 민감한 산란기 때, 물까치 공격!

이제는 고층 빌딩이나 아파트 주변에서 베란다에 물까치가 알을 낳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초여름이면, 나무 위에서 까마귀인지 구분이 어려울 만큼 "까악!"소리를 지르는 물까치가 저희 동네에는 참새보다 더 많이 날아다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사람을 공격하는 물까치를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튜브에서도 새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우산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물까치의 공격을 방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주변에 어린이가 '까치다!'하고 손가락으로 지목만 했을 뿐인데, 갑자기 아이에게 날아와 머리를 쪼아 엄마가 보호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물까치들은 꽤나 민감해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나뭇가지에서 내려와 날개를 활짝 피며 까마귀처럼 "깍!"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실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아파트 단지 내에 낮게 날면서 쏜살같이 사람의 머리로 달려들어 지나가는 도중에  머리를 쪼며 따라와 어찌나 깜짝 놀랐는지, 가는 길목을 계속 따라오며 머리를 잡기까지 해서 한동안 이맘때는 모자를 쓰고 지나갔고, 새소리만 나도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인도가까이에 둥지를 틀고 산란한 물까치가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고 방제소에 연락해 둥지를 적절한 곳으로 옮겨주었습니다.
 

요즘도 창문밖의 난간에 가끔씩 날아와 열매를 놓고 가기도 하고,  창밖에서 거실안과 방안을 살피듯이 둘러보다 눈이 마주치기도 하는데, 어린아이들은 반가워서 사진을 찍으려  할 때는 못 본 척하라고 알려주었답니다. 도대체 사람이 사는 아파트에서 누가 주인인지 모를 정도랍니다. '까치가 사람얼굴도 기억한다는데, 정말 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물까치 공격! 이맘때가 되면 경계하게 되는 이유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까치와의 도시 생활에서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고민들을 살펴보며, 까치와의 공존 이야기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나뭇가지위에 앉아있는 파란꼬리의 물까치와 검은날개의 물까치
[빙으로 창작한 '물까치'와 '까치']

물까치와 까치의 다른 특징

물까치:
회색과 하늘색 계열의 빛깔이 감도는 특징이 있습니다.
꼬리가 눈에 띄게 길며, 꼬리 끝 부분이 블루색입니다.
수영이나 날갯짓으로 물속의 먹이를 잡습니다.
산 쪽에 서식하는 편이거나 맑은 흙탕물가에 살기도 합니다.

일반 까치:
검은색과 흰색의 조합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꼬리가 길며, 전체적으로 검은색입니다.
먹물까지 먹는 잡식성입니다.
도시와 시골에서 모두 볼 수 있는 폭넓은 서식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을 바탕으로 참고하시면 물까치와 일반 까치를 구별하실 수 있습니다.

아파트 주변에서 날아오는 물까치와 멀리 날려보내려는 사람과 머리를 가린 여자
[빙으로 창작한 '사나운 물까치]

산란기의 민감한 물까치 공격을 조심해야 하는 예방책

  1. 물까치가 나무 주변에 있다면 멀리 돌아가기: 산란기에 물까치는 수비력이 높아져서, 나무에 둥지를 튼 물까치 주변을 피하기.
  2. 모자 착용하기: 물까치 공격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자를 착용.(우산, 양산으로 대체가능)
  3. 산책로와 떨어진 곳에 둥지를 틀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곳을 피하기.(인도와 가까운 나무 위에 둥지 있는 곳은 방재실에 연락해 더 이상 피해가 없게 하기)
  4. 물까치에게 시선을 피하기.
  5. 높은 소리를 내거나 큰 동작은 피하기.
  6. 베란다에 물까치가 둥지를 튼 경우에는 동물보호 단체나 조류 전문가에게 상담을 요청하여 까치와의 관계를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가능하다면 임시로 베란다를 사용하지 않고 그들이 떠날 때까지 기다리기. 떠난 후에는 둥지를 치우기.

사람이 사는 아파트 주변에 머리위로 사람에게 날아오는 물까치들
[빙으로 창작한 '산란기 물까치']

까치가 과연 사람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을까?

까치는 지능적인 조류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고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기억력의 정확도와 지속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연구 결과가 아직 없지만, 까치와 물까치로부터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여 당황스러운 상황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고층아파트 주변에 뛰어가는 여자아이 뒷모습과 날아오는 물까치
[빙으로 창작한 '물까치와의 공존']

도시로 찾아온 물까치와의 공존

오늘은 물까치 공격을 경험했던 아파트 주변에서의 뜻밖의 만남과 산란기에 민감해진 물까치의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까치와의 예리한 관찰과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응은 까치와 인간이 함께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맘때 새둥지가 인도 가까이 있는지 살펴보시고, 적절한 대응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공유해 보았습니다. 한 번쯤 주변에 어떤 새가 날아다니고 있는지, 인도 주변 나무에 둥지는 없는지 살펴보시는 안전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