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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샘이 막혀 생기는 하마종

아마도 많은 사람들에게 침샘이 아프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침샘이 막히는 경우에는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침샘이 아프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요? 침샘 부위에 하마종이라 불리는 개구리볼 모양의 풍선이 둥그렇게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생길 수 있지만, 침샘에 대해 잘 인식을 못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침샘이 왕성하게 나와야 하며 구강 건조증을 막는 건강 신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마종이 왜 발생하며, 주로 어떤 연령에서 많이 발생하는지 알아보고, 추가적인 내용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침샘의 하마종 글자와 하얀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남자 의사

침샘이 막혀 생기는 하마종 발생원인

하마종은 침샘의 막힘으로 인해 생기는데, 이는 침샘 주위의 조직이 불완전하게 형성되어 침샘 분비물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침샘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하마종이 형성됩니다.

 '하마종'은 한자로 해석하면 '하마'와 '종'으로 나뉩니다.
  • '하마(蝦蟆)'는 두꺼비를 의미하며, 혀 아랫부분에 생긴 모양이 두꺼비 배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렇게 불리게 되었습니다.
  • '종(腫)'은 종양을 의미합니다. 하마종은 혀 아래에 부풀어 오르는 종양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하마종이 생길 수 있는 침샘의 위치는 혀의 아랫부분, 정확히는 혀 밑 부분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마종은 혀의 밑쪽에 작게 불룩하게 부풀어 오른 것으로 나타나며, 개구리 배 모양의 종양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위에 위치한 침샘이 막히면 침샘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하마종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없이 나타날 수 있어 환자 스스로 인식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마종 발생 연령은?

하마종은 전 연령대에 발생할 수 있고, 주로 어린이와 20대를 중심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어린이의 경우, 침샘의 발달이 완성되지 않아 침샘이 막힐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20대에서는 신체의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로 인해 하마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지만, 어른들도 누구나 하마종에 걸릴 수 있으므로 연령에 상관없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의 침샘의 위치는 어디에?

주침샘은 3쌍으로  6개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 귀밑샘(이하선)
  • 턱밑샘(악하선)
  • 혀밑샘(설하선): 하마종과 관련

이 중에 혀밑샘에 생기는 것이 '하마종'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구강 점막 내의  침샘들이 수십 개가 흩어져 있는데 그곳에 생기는 것은 '점액 낭종'입니다. 입안 점막에 흔하게 발생하고 구강점막 내에 생긴(소타액선)에서 분비된 점액이나 침이 분비되지 못해서 생기기도 합니다.

 

침샘은 입안 안쪽에 있으며, 아래턱의 내측 면에 위치(몰입성)합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아래턱을 가볍게 만지면, 혀의 아래쪽에 가까운 부분에서 부풀어 오르는 불룩한 조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부풀어 오른 부분이 침샘이 위치한 곳입니다. 또한, 침샘이 활성화되면 입안에 침이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혀를 들어 올려보면서 혀 아래 입안의 아래턱 양쪽 측면을 살펴보면, 침샘 위치를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침샘은 많은 작은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침샘 세포는 침샘 주위의 조직과 연결되어 침샘 분비물을 생성하고 분비합니다. 이 분비물은 침을 형성하여 입안을 습윤하고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요. (침샘이 왕성하게 나와 막히지 않도록 맛있는 음식을 많이 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책이 많이 꽂혀있는 병원에서 마주앉아 상담하는 환자와 의사
[빙으로 창작한 '진료']

침샘은 치과로 가야 하나? 이비인후과로 가야 하나?

침샘은 구강인데, 어디로 가야 할지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치과와 이비인후과 모두 진료는 하지만, 치과일 경우 보험이 따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며 가까운 이비인후과는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대학병원은 어떨까요? 수술 날짜를 따로 잡아야 하고 전문의사와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대학병원은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지만, 침샘에 특화된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침샘 관련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침샘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의사 선생님이 있으며, 해당 병원에서는 침샘 질환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전문 의사들이 진료를 담당하기에 조대술은 당일 금방 시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침샘 관련 문제가 있다면 이비인후과나 침샘 전문 병원을 찾아 전문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전문 의사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때에 따라 막힌 침샘 부위를 절개하는 경우에도 절개한 침샘 부위가 금방 아물어 사람의 근육조직이 부위마다 재생의 속도가 천차만별임을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전문병원에서의 시술은 어떻게?

약물이나 물질을 특정한 형태로 만들어 스테로이드 주사나 약물 투여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수술적 절차인 조대술이 이루어집니다. 이는 주로 약물의 효과를 최적화하거나 특정 부위에 직접 약물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조대술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약물을 액체 형태로 주사하거나 특정 부위에 직접 삽입하는 절차를 포함합니다. 주사 형태로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 주사기를 사용하여 약물을 정확한 부위에 주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약물 투여 외에도, 조대술은 낭종 벽을 잘라내고 열린 상태로 두는 방법이며, 성공률은 50%~70% 정도입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며 아물면서 재발 가능성은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일주일 후에 금방 아뭅니다. 그 후에도 낭종이 지속해서 재발하면 원인이 되는 부위의 제거 수술을 권장합니다. 

조대술은 보통 의료 전문가에 의해 수행되며, 특정한 상황이나 질환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이는 주사 약물을 정확하게 투여하고 특정 부위에 효과를 집중시키기 위해 사용되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정밀한 기술과 지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조대술은 전문적인 의료진에 의해 수행되어야 하며,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적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마종이나 침샘염증 시술 후 

시술 후에는 최소 3일 동안 거친 음식이나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초콜릿, 과자, 차고 뜨거운 음식, 빨대 사용을 피하시고, 미지근한 온도의 밥과 맑은 된장국 정도로 가벼운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시술 후의 치료 기간 동안 올바른 관리를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점액낭종

점액낭종은 입안 점막에 흔히 발생하는 낭종으로, 주 침샘이 구강 점막 내의 침샘들이 수십 개가 흩어져 있는데 그곳에 침샘이 고여 생기는 것이 점액 낭종입니다. 아랫입술이나 혀끝에서 나타납니다. 

증상 및 특징

입안에 생기는 낭종으로 점막에 흔하게 발생하고 구강 점막 내의 점액이나 침이 분비되지 못해 생기기도 합니다. 동그랗게 부푼 형태를 보이게 됩니다. 아랫입술이나 혀끝에서 나타나며 소아나 청소년 연령층에서 발생합니다. 자연히 점액낭종 터트리면 괜찮나 싶어도 재발이 잦습니다. 그러나 재발 낭종이 암이 되는 경우는 없다고 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주로 아랫입술에 생기는 점액낭종의 원인으로 안 좋은 습관 중에 하나를 꼽자면, 윗입술보다 아랫입술에 깨무는 경우가 많은데 안 깨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나 심하면 전문의 상담을 권합니다.

치료 방법

점액낭종은 마취 후 침이 배어 나오게 미세조대술로 간단한 치료가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침샘이 제거되지 않으면 재발이 잦은 편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기로 점액낭종에 주사 치료를 할 경우 크기가 줄어듭니다. 이는 수술이 아니라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미세조대술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계속 재발할 경우 점액낭종의 수술은 마취 후 절개하여 근육을 건드리지 않고 원인 되는 침샘을 제거하는데 수술 시간은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점액낭종은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으니 방문하셔서 치료하셔야 합니다.

하마종과 점액낭종을 정리해 드리자면 

하마종과 점액낭종은 입안에 생기는 다른 종류의 낭종입니다.

  • 하마종은 혀밑에 위치한 침샘이 막혀서 발생하는 것으로 불룩한 종양으로 나타나며, 주로 미세조대술이나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로 치료됩니다.
  • 점액낭종은 구강 점막 내의 침샘에서 생기는 것으로 작은 덩어리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미세조대술로 간단한 치료가 가능하고,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없으며, 재발할 경우 수술을 권장합니다.

모든 증상이나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강 관리를 위한 홈케어 방법

평소의 구강 관리는 꼭 치아뿐만이 아니라 침샘을 위해서도 관리를 해주는 인식도 중요합니다. 아래는 구강 관리를 위한 몇 가지 기본적인 홈케어 방법을 올려봅니다.

  • 칫솔질: 치아 칫솔질은 규칙적으로, 되도록 간식 후에도 양치하고, 하루에 2회 이상 꼭 해야 합니다. 칫솔로 세밀하게 모든 치아와 잇몸을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 치실 사용: 치실은 칫솔로 닦기 힘든 치아 사이의 얇고 좁은 공간 또는 먹고 남아있는 음식물이 잇몸 근처에 쌓인 경우 사용됩니다. 수면 전 실처리를 하거나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식사 후에 사용하는 습관 또한 중요하지요.
  • 혀 청소: 혀는 뼈가 없어서 청소 여부에 따라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한 번 청소까지 함께 꼭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올바른 음식 선택: 건강한 구강을 유지하기 위해 올바른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탕과 나트륨, 알코올 함량이 높은 음식과 음료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 과일, 물 등 있는 자체 그 데로의 맛의 섭취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기본 홈케어 방법을 지키면서 꾸준히 구강 관리에 노력하시고 병원에서 6개월마다 규칙적인 검진을 받으시면, 건강한 구강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분홍색 청진기를 목에 걸고 있는 여자 의사의 입술
[빙으로 창작한 '청진기와 입']

하마종과 점액낭종 예방을 위한 팁

하마종과 점액낭종 예방을 위해서는 구강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며, 규칙적인 치과 검진을 받고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나 젊은 층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어른들일 경우 과다한 알코올, 담배와 같은 불건전한 습관을 지양해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꾸준한 건강 검진 역시 중요하므로, 6개월에 한 번은 꼭 구강 내부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늘 그렇듯 일반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정기적인 의료 검진은 다양한 질환의 예방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요.

 

오늘은 침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요. 우리가 신경 쓰고 있지 못했던 기관도 제 기능을 하며, 안전한지 양치하실 때 혀 밑의 침샘도 살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맛있는 음식을 보며 침샘이 왕성하게 나오도록 즐거움을 느끼며 식사를 즐겨보시는 하루가 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