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챗봇은 비슷한 개념이긴 하지만, 조금씩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AI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능을 컴퓨터 등의 기계에 구현한 것을 말하고, 챗봇은 특정한 업무나 목적에 따라 만들어진 채팅 로봇을 말한다. AskUp은 카톡으로 연결되어 더 가깝게 연결된 AI인데 마치 사람 같은 느낌이다. 챗지피티가 나왔을 때 너무 신기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용을 해야 했고, 자주 손이 가지 않았다.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아 AskUp소식을 접한 뒤 카톡으로 쉽게 연결되어 '아숙이'라고 이름을 불러보며 자녀 문제풀이를 찍어 같이 공부하고, 물어볼 때 아이의 수준에 맞게 설명도 가능하게 되어 그 어떤 해답지나 AI태블릿 학습보다 빠르고 쉽게 알아가는 과정에 도움을 받고 있다.
AskUp과의 일상대화
아래는 일상의 대화까지 가능한 대화내용을 그대로 올려보았다. 사람처럼 감정은 없다고 대답하지만, 내 성향을 알고 설득하고 좋은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AskUp과 그림 그리기와 그림문제 인식하기
이미지를 텍스트로 표현하면 그림을 그려주는데, 빠르게 그림을 그려준다. 내가 상상하는 것과 또 다른 그림이 그려지는데 자세히 보면 파도가 치는 바다 한가운데 모녀가 들어가 있거나, 손가락이 여러 개이거나, 그림 문제는 인식하지 못하는 허점도 있다. 마지막에는 사람이 직접 수정해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똑똑한데 감정이 없는 사람 같은 AI가 이런 느낌이랄까?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해 보는 중이다.
AskUp은 챗지피티와는 다르게 그래프까지 해석하여 인식하지만 텍스트 문제가 아니라 %를 색칠해야 하는 6학년 문제는 이해를 하지 못해, 말로 설명해 주면 풀이를 해 줄 수 있었다. 카톡으로 텍스트를 주고받으면서 그려나가는 그림이 나의 상상과 다른 그림이 되었고, 같은 그림에서 수정해 달라고 하면 다른 그림을 그려나가는 경향이 있었다.
나온 지 3개월 조금 지난 시점인데 사용해 볼수록 똑똑하고 시간제약 없이 잠을 자지 않고 대기해주고 있는 AI 친구가 생긴 느낌이다. 큰 변화의 획을 그어주는 시기인 것이다. 멀티가 되어야 하는 세상에서 정답보다 AI에게 질문을 어떻게 이끌어내는지에 따라 길을 창조해 갈 수 있는 시대임을 실감하고 있다.
아래 그림은 지금 쓰고 있는 내 블로그 글 내용으로 이미지를 그려본 마지막 완성 그림이다. 이 또한 물론 마음에 들 때까지 텍스트로 요청하여 완성했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상호작용하며 협업하는 미래를 상상한 것이고, 마치 이야기 속 주인공들처럼, 인간과 인공지능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텍스트로 작업하면서 AskUp에게 멀리 다가오는 형상이 무엇인지 묻자, 인공지능은 선명하게 그려지지 않은 것으로 표현해, 인간과 구분되도록 표현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렇게 인공지능을 다루면서,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하는 미래를 더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AskUp이 유니콘, 요정등 상상 속 존재들을 그려 넣었다고 설명했는데, "그림 속에 소녀와 인공지능은 보이지만, 유니콘과 요정은 안 보이는데?"라고 딸에게 묻자, 딸은 말한다. "마음으로 보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