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녀 육아는 예전과는 크게 다릅니다. 아이들 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대가족이나 이웃, 사촌들과 함께 사는 문화도 사라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로 개인적인 삶이 더욱 강조되고, 아이들의 뇌 진행 발달 순서는 시기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교육은 점점 더 빠르게 진행되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세월은 흘러도 더욱 치열해지는 입시교육환경으로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 수 없고, 부모의 심리적 부담은 더해졌습니다. 이런 변화와 책임 속에서 엄마들은 어떻게 자신과 아이의 성장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까요? 러닝 머신 위에서 달리며 리딩게이트 시간이 되어준 안정현 저자의 '아이는 엄마의 자존감을 먹고 자란다'라는 책을 살펴보며 무엇을 먼저 챙겨야 하는지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책 소개
안정현저자는 마음달 심리 상담센터 대표이며, 상담심리전문가(주슈퍼바이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마음달이라는 닉네임은 '마음을 회복하다, 마음을 새롭게 하다'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온전한 자신'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돕고 있습니다.
아이의 문제로 상담실을 찾을 경우 부모와의 상담을 먼저 진행한 후 '자존감'을 점검하여, 부모와 자녀 간에 바른 관계와 건강한 가정환경을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해 연구합니다. 신간도서 '아이는 엄마의 자존감을 먹고 자란다'는 이러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제안된 의미 깊은 가이드북입니다.
나를 찾기 위한 시간
나를 찾기 위한 시간은 엄마가 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주는 행복만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삶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가 내 삶을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수동성'을 버리는 것은 하나의 선택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율성'을 유지하는 것이고, 남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상대를 지치게 합니다.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인간관계뿐만이 아닌 부부 간에서도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p5~p43)
자율성을 가질 때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추던 것에서 벗어나면 남편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역사 공부하듯이 그가 살아온 생애와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중요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이해해 보는 시간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서로를 아는 것은 부부관계에 매우 중요하지만, 내게 결여되어 있는 것을 남편으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내어 주어야 한다는 수동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라고 말합니다.(p44~p45)
삶의 2가지
삶은 단순하게 '의존성', '자율성' 2가지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친밀한 관계에서는 이 두 가지가 동시에 발생합니다.(p45)
상담가 게리 채프먼(Gary Chapman)의 5가지 사랑의 언어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세상 누구도 완벽하게 나를 채워줄 수 없지만, 좌절된 슬픔을 직시할 때 상대의 마음도 같이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로 무엇을 주고 있고 서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은 성장과 관계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p48~p47)
배우자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어도 자라온 환경에 따라 원하는 것은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라고 합니다. (p48)
어떤 이들은 속상하고 슬픈 감정들에 대해서 마치 잘못된 것처럼 여기는데, 즐겁고 좋은 감정만 있어야 한다면, 매일 날씨가 화창하길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p58)
나의 감정을 찾고 알아주기
일과 육아로 지치는 것은 엄마의 잘못이 아닙니다. 하지만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몸과 마음을 더욱 지치게 합니다. 표현해 보세요. 언어화시킬 만큼 힘이 없다면, 글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 봅니다. 내가 나를 토닥여주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보듬어주고 위로하는 시간이 다시 서게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p61~p63)
화를 현명하게 표현하는 연습
예일 대학교 교수 마크 브래킷(Marc Brackett)이 쓴 '감정의 발견'에서는 감정을 다루는 5가지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p67~p72)
- 감정을 알아차리기: 기분이 유쾌한지 불쾌한지 등으로 감정을 인식(단번에 감정을 인식하는 것은 어려우니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 감정을 이해하기: 생각이나 느낌, 몸짓으로 감정을 살펴봅니다. 나의 감정을 이해해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기에 지금 이 기분이 어떤지 자신에게 먼저 물어봅니다.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나중에는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커진다고 합니다.)
- 감정에 이름을 붙이기: '짜증 난다'고만 말하면 감정파악이 어렵습니다. 슬픔인지 우울인지 감정에 대해 알아차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 감정을 표현하기: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지 못한 채 침묵해 버릴 때가 있습니다. 어른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망설이는 이유는 연약해 보이는 것이 싫고, 관계가 악화되는 것이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할 때 우울해지고 지치게 되며, 감정을 억압할 때 차가운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고 말합니다.
- 감정을 조절하기: 어떤 감정이라도 느낄 수 있지만, 그 감정에 휩싸여 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줍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면서 자신에게 이렇게 대답해 보라고 합니다. '오늘 참 힘들었구나. 아이 키우는 것이 처음이라 어렵지?' '속상하지만, 점점 나아질 거야.'
짜증이 난다면 체력을 먼저
사춘기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하고는 하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면, "행복해 보이는 어른이 없어서요."라고 대답합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좋은 역할 모델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커서 되고 싶은 사람이 '엄마'라고 말할 수 있다면, 엄마가 삶에 만족한다는 의미일 것이고 그 모습은 아이의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p90~p91)
'내가 어떻게 했는데 그걸 몰라주는 거야?'라는 마음이 들 때
어느 순간 나의 노력과 희생을 몰라주는 아이에게 섭섭하다면 잠시 멈추어야 할 때라고 합니다. 독립적이라는 것은 나 자신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엄마로 오롯이 서는 것입니다. 부모가 삶에 지쳐 있거나 아이 때문에 짐을 지고 살아가는 것처럼 보일 때 아이는 삶의 무게를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정서적인 짐은 아이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고 미안함과 죄책감을 살게 합니다. 기대는 엄마가 되지 않으려면 나의 몸부터 돌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세계를 잘 가꾸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가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알려줍니다. (p92~p93)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어떻게 바꾸면 될까?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리추얼'(ritual)입니다. 일상에 활력을 주는 규칙적인 습관으로 '의식, 의례'를 뜻한다고 합니다. 하기 싫지만 해야 할 일을 시작하기 전에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만드는 것입니다. 제임스 클리어는 무엇보다 자신의 '정체성(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고 인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운동, 글쓰기, 책 읽기 등)
미루기만 하는 삶, 정리가 안 되는 삶, 시작이 어려운 삶이었어도 오늘부터는 내가 원하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의 힘'을 알고 가면 무기력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p102~p105)
나 자신의 엄마가 되어 마음 알아주기
지친 엄마의 모습을 보는 것보다, 알맞게 요리하고 여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는 편이 더 낫습니다. 선택한 삶을 인정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주체적으로 결정하며 나아가 아이가 부모로 인해 감정의 부채를 안고 살아가지 않도록 누군가를 탓하는 습관을 멈춰야 한다고 합니다.(p116~p119)
정체성을 확립하려면
엄마라는 역할의 이력서는 한 줄 쓸 수 없는 이력이지만, '나는 아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사람'이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결혼은 내가 선택한 길이라는 생각으로 전환하면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엄마라는 같은 카테고리에 속해 있어도 개인의 차이와 경험에 따라 저마다의 색은 모두 다릅니다. '엄마'라는 정체성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인정하면 된다고 합니다. (p126~p131)
엄마도 아이도 함께 자랍니다.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릴 때 아이의 감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엄마 스스로 존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의 삶에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것과 포기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려야 한다고 전합니다.(p133)
자긍심을 키우기 위해 자기 효능감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 그것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다고 믿는 것! 오늘부터 자신과 작은 약속들을 정해 하나씩 지켜나가 보면 작은 성취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p134)
정체성이란?
점차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고 감정과 생각을 인식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또한 아이의 행동과 성취에 따라서 엄마인 자신의 삶을 평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타인의 평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면 내 정체성은 오롯이 타인에게만 달려있게 됩니다. (p138~p140)
반드시 위기를 경험해야 하며 위기를 경험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결국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p142)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려면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려면, 마치 영화처럼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지금 이 삶을 다시 선택하겠다고 생각한다면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고,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전 연애나 결혼에서 상처를 입고 헤어진 사람들이 다시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서 똑같은 관계 패턴을 반복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정해진 짝이 있고, 그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낭만적인 사랑의 신화에 불과합니다. 이별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크고 작은 갈등으로 결혼생활이 힘든 것이라면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변화시켜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피해자가 아닌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p144~p151)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도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 분들은: 충분히 슬퍼하고 애도한 후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나버린 과거의 후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감사의 힘은 나를 성장하게 합니다.
줄탁동시(啐啄同時)
'줄'은 달걀이 부화할 때 병아리가 안에서 껍질을 쪼아대는 소리고, '탁'은 어미 닭이 밖에서 껍질을 깨뜨리는 소리라고 합니다. 이 2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껍질이 깨지는 것입니다. 내부에 있는 자녀의 의지와 부모의 도움이 합쳐져 생명이 탄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이미 역량이 내재되어 있음을 믿어야 엄마는 불안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와 엉켜 있는 삶은 좋지 않습니다. 성장을 돕는 사람이지만, 모든 것이 될 수 없음을 알고 엄마가 행복할 때 육아가 가벼워진다고 말합니다. (p172)
완벽한 엄마가 아닌 적절한 엄마여도 충분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때 아이에게도 여유 있는 엄마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p183)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 '실수에 대한 부모의 태도'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캐럴 드웩이 말하는 '마인드 셋'은 자신의 능력이나 지능에 대한 신념이라고 설명합니다.
- '고정 마인드셋'은 어린 시절 자신의 능력이 이미 결정되면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성장 마인드 셋'은 노력이나 학습을 통해 변화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p196)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너그럽지 않은 부모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녀가 과제를 성취했을 때는 기뻐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맺지 못할 때 실망하는 눈빛으로 대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성취 여부에 따라 자신을 평가합니다. (p197)
성장 마인드 셋을 가진 부모
실패하더라도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도전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규정된 목표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성취나 성적에 대한 고정적인 목표를 두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노력하다가 성공하지 못해도 아이를 몰아세우지 않습니다. 결과만 두고 실패와 성공을 판단하지 않고 배우고 도전하면서 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실망하거나 낙담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인정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p196~p201)
'빈 둥지 증후군'
자녀가 떠나감으로 엄마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 언젠가 자녀가 독립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마음으로만 응원해 주어야 될 때가 옵니다. 어느 정도 자율성을 주어야 하는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원하는 것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부정적으로 대하지 않고 관심을 가져주어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p207~p209)
'자기실현 경향성'을 위해서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이라는 3가지 기본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고 합니다.(로체스터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에드워드 데시와 리처드 라이언) (p209)
1. 자율성: 외부의 환경에 강요받지 않고 개인의 선택과 의지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계획을 세우는 것
2. 유능성: 어떠한 행동을 통해 유능감을 느끼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서 긍정적 피드백을 받는 것
3. 관계성: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고자 하는 것
실패의 크고 작은 상처를 극복하는 것은 아이의 몫이고 지켜봐 주는 것은 부모의 몫
어느 순간에는 분리되어야 하며,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점점 줄어들 때 등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것, 결국 자녀를 잘 독립시키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말합니다. (p210~p211)
현재 내 시간과 돈은 어디에 쓰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평소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이 무엇 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부모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p214~p215)
부모가 규칙과 가훈을 만든다고 아이가 그대로 따르지는 않습니다. 말과 행동으로 일상에서 본보기가 돼주어야 합니다. 먼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원하는 삶의 방식으로 바꾸기 위해 용기를 내고 노력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p219)
감정을 그대로 인정하기
"무서운 거 아니야", "이 정도로 겁을 먹으면 어떻게 하니?" 감정을 축소시키는 부모는 아이가 새로운 시도를 할 때 힘들고 두려워하는데 부모가 그것을 별것 아닌 것으로 축소시키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 잘못된 것처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p222~p223)
자존감은 아이의 감정을 읽어준다는 것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전에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받아주는 것임을 저자는 알려줍니다. (p227)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
엄마의 눈빛! 아이가 잘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감탄하면서 바라봐 주는 것입니다. 그대로 받아들여줄 때, 그 자체로 사랑해 줄 때 아이의 자존감이 올라갑니다.(p228~p231)
아이가 고통을 겪는 것을 볼 때면 화가 나고 아이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은 마음도 커지지요. 하지만 아이를 무균실에만 평생 양육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성급한 부모의 마음이 아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해 주세요.( p245)
부모의 성장과 아이의 행복한 선택을 지지하며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힘들어할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실패의 과정이 발돋움이 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며 지지해 주는 인내의 시간을 통해 함께 부모도 성장하지요. 아이들의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굳건한 지지와 인내심을 가지고 바라봐주는 시간은 실패와 고통을 통해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은 힘이 되어 아이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부모와 자녀 모두가 스스로 성장하고, 서로를 믿어주는 마음으로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패와 고통을 통해 더 성장할 때, 아이들은 우리의 모습을 보며 용기와 힘을 얻겠지요. 그리고 이러한 믿음과 성장이 우리 가족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자녀들을 사랑하고 지지해 주는 동시에, 성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의 선택에 대해 응원하는 목소리가 전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MG세대가 뭔가요?"라고 물으신다면 정확한 용어는 MZ세대입니다. MZ세대부터 60대까지의 공감을 만들어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생활 속에서 벌어질 법한 도서리뷰 포스팅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