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명절음식 하면 토란국을 떠올리는 분들도 있지만, 그 매력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토란은 '8월 중순부터 9월까지'가 수확철이기 때문에 추석이 지나면 신선한 토란을 구하기가 어려워지죠. 특히 추석에 먹는 토란은 영양가가 풍부합니다. 앞서 토란 손질법과 토란국 끓이는 방법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장 볼 때 탈피기를 이용'해 손질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팁을 소개해볼게요.
알아두면 좋은 팁도 함께 준비했어요.
- 열무김치 담그는 법
- 우도 배시간 및 교통편 팁
- 경기도 어린이/ 청소년 교통비 지원받기
- 항공권 예약 할인 팁 (국내, 국제)
- 공항버스 8844 예매 방법 (시간표 및 예매/탑승 팁)
장 볼 때 토란 껍질 탈피기 살피기
흙토란은 깐 토란보다 신선도가 더 높아 토란 요리를 할 때는 되도록 흙토란을 구입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토란을 손질하는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토란을 그냥 만지면 옥살산칼슘 결정체 성분이 있어, 손이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손질 시 꼭 장갑을 끼고 하시고, 미리 식초 2스푼을 물과 희석시켜 토란을 담가 두어야 합니다. ( 토란 손질 방법 제공)
- 편리하게도 요즘 농수산 시장에서는 토란을 장만하면, 손질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토란 탈피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가게가 있습니다.
토란 탈피기 사용기
- 껍질이 제거된 후에 무게를 달면 더 저렴하지만, 탈피하기 전에 무게를 재어 가격이 결정돼요. (토란 껍질을 제거하면 더 가벼워 저렴할 텐데, 아쉬운 마음은 속으로만!)
- 깐 토란은 그만큼 더 비싸게 판매되기도 하고, 갈변을 막기 위해 표백 처리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눈앞에서 흙토란을 바로 깎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 2024년 현재, 농수산물 시장 기준으로 토란 가격은 1kg당 7,000원 정도입니다. ( 이번에는 2kg을 장만하면서 서비스를 더 받았네요.)
- 일반 마트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농수산물 시장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기계이니 방문 시 한 번 여쭤보세요.
탈피기 과정
1. 장본 뒤 흙토란 그대로 넣기
장본 흙토란을 씻지 않고 그대로 탈피기 통에 넣습니다.
2. 탈피기 물 채우기
탈피기에 고무호스를 연결한 뒤, 이때 물이 충분히 들어가도록 물을 틀어놓은 상태로 준비합니다.
3. 기계 작동
탈피기의 스위치를 켜서 작동시킵니다. 기계가 돌아가면서 토란 껍질을 자동으로 벗깁니다.
4. 껍질 제거 과정
토란이 회전하면서 껍질이 벗겨지고, 껍질은 기계 뒷부분 망에 걸러집니다.
5. 토란 꺼내기
5분 정도 작동시킨 후, 기계 앞부분의 출구에 비닐봉지를 대고 마개를 엽니다. 깐 토란은 비닐봉지로 떨어져요.
6. 토란 사용 준비 완료
껍질이 부드럽게 제거된 깐 토란을 장에서 바로 받아올 수 있어서 손질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왜 토란껍질을 만지면 가려울까요?
- 토란을 만졌을 때 손이 가렵고 따가운 이유는 바로 ‘옥살산 칼슘’이라는 성분 때문이에요.
- 이 성분은 식물의 자연 방어 물질 중 하나로, 미세한 결정체가 피부에 닿으면 자극을 주어 가려움과 따가움을 유발하거든요. 이러한 성분이 토란 껍질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 손질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필수적이에요.
옥살산 칼슘은 비단 피부 자극 외에도 섭취 시에도 주의가 필요해요. 토란을 익히면 이 성분이 안전하게 분해되어 몸에 해를 끼치지 않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돼요.
토란의 진 어떤 역할?
- 토란을 만지면 끈적끈적한 진액이 묻어나는데, 이 진액은 토란의 저장 양분물질입니다.
- 토란의 진액은 토란이 신선하고 수분을 충분히 머금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 토란국을 드실 때 토란의 고유의 향과 식감이 어떤 재료와 대체할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마무리
재래시장이나 농수산물 시장에서 장 보실 때 토란 탈피기가 있는지 꼭 체크해 보세요. 무료로 탈피기를 이용해 토란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어 손질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장 보는 동시에 손질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훨씬 수월해지니까요. 음식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유익한 팁을 함께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