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을 넘어선 용서

용서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과정이며, 특히 가까운 곳에서 큰 충격을 받았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감정에만 치우치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며 자신을 돌보는 것입니다. 용서는 단지 마음속에서 모든 감정을 지우고 넘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인정하고 표현하는 것 또한 이 과정의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삶에 있어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을 때, 새로운 긍정 마인드를 불러올 수 있기를 바라며 '용서의 과정과 자기 자신 관리'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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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이 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선택 용서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약한 사람들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용서는 강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마하트마 간디-

마하트마 간디 말처럼, 진정한 용서는 단순한 관용을 넘어서, 삶의 고난과 상처를 뛰어넘어 성숙해진 내면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보복과 복수를 넘는 에너지, 그것이 바로 용서입니다.
 
사람은 종종 무심결에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러한 상처와 고통을 넘어설 힘이 있습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우리는 고통 속에 갇히게 되고, 자유를 얻을 수 없습니다. 용서는 단지 가해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1. 용서하지 않으면 자유로울 수 없다. 

용서는 마음속의 원망과 미움을 내려놓는 과정입니다.

• 피해자가 용서를 통해 얻게 되는 가장 큰 선물은 다름 아닌 '자신을 위한 해방'입니다.
• 과거의 고통에 묶이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용서는 필수입니다.
• 용서함으로써 우리는 더 이상 상처에 의존하지 않고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2. 내면의 단단함을 위한 준비

자신의 내면을 채우지 않고 외부의 인정이나 조건에 의지하게 되면, 그 구조는 흔들리기 쉽습니다.

• 나 자신을 단단히 채우지 않으면 외부의 기준이 내 삶에 영향을 미치며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단단한 자아가 없는 사람은 타인의 시선과 의견에 휘둘리기 쉽고, 작은 어려움에도 무너지기 쉬운 취약한 상태에 머물게 됩니다.
• 이런 사람들은 자신을 외부의 틀에 맞춰 바라보기 때문에 때로는 나태함과 자기 방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나는 이 성향이 맞지 않으니 못하겠다'라고 쉽게 포기하기도 하고, 이는 곧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떨어뜨립니다.

자신의 힘으로 내면을 단단하게 채우지 않으면 다른 것들이 내 안에 들어와 나를 채우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외부에서 온 것들은 차분히 검증하고 하나씩 축적한 것들이 아니다.

그러니 빠르게 채워지긴 하지만, 혼란하고 취약한 상태에 머물게 된다. 그 결과 나약한 구조는 언제든 무너질 준비를 하고 있다. 조그만 어려움에도 멘붕이 오고 힘든 일이 생기면 짜증이 먼저 튀어나온다.

장애물을 만나게 되면 그림자만 흘깃 보여도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할 준비를 한다. 나의 철학과 생각은 곧 내 삶의 무기이기에 이것들이 없는 사람은 늘 자신감이 떨어지고 자부심도 약하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자신의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본다는 점이다.

그중 바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MBTI다. 자신을 외부의 손쉬운 틀에 맞춰 정체성을 규정하다 보니 때로는 게으름과 자기 방치에 달콤한 대의명분이 되곤 한다. 나는 그런 성향이 아니라서 하고 미리 포기하기도 한다.
-'좋은 사람이 되려다 쉬운 사람 되지 마라' 본문 중 에서-

3. 용서하는 강한 사람만이 얻는 자유와 회복

용서는 마음이 넓고 강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선택입니다. 상처를 준 사람에게 복수하는 대신, 자신을 위한 자유를 위해 복수심을 내려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용서는 상처를 치유하고, 자유를 얻기 위한 강하고 건강한 선택이며, 미움과 원망이 남아있는 한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없습니다.

• 용서는 피해자의 고통을 치유하고, 상처를 회복한 후에야 비로소 가능할 수 있습니다.
• 고통과 상처에서 벗어나려면 상대방의 잘못을 이해하고, 미움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 과거의 상처를 해결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 상처 또한 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용서의 과정은 이성적이고 단호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자신을 위한 용서의 결심과 실천

용서는 약자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용서를 통해 우리는 과거로부터 벗어나고 내면의 평화를 얻는 방법을 배웁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저들을 용서하소서, 그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라고 하신 것처럼, 완전무결한 분이 죄 많은 인간을 용서하셨으니, 가장 약한 자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가장 강한 분이심을 보이셨습니다. 신이 인간을 용서한 크나큰 고백입니다.
 
완전한 용서는 결국 나 자신을 위한 용서입니다. 상대를 용서함으로써 내 마음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고, 나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5. 용서는 나를 위한 선택 

마음을 넓히고 내면을 단단히 다지기 위해 용서를 선택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상처를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인생에서 용서는 내면의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강한 사람만이 용서할 수 있습니다. 용서함으로써 더 큰 자유와 평온을 얻으며, 우리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용서의 단계

용서,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요?

1. 마주하고 이해하기

우선, 대화를 통해 사건의 전후 사정을 이해하고,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배신의 충격으로 인해 대화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지만, 대화를 통해 진실을 마주하는 과정은 이후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해결 과정이 길어질수록 상처도 깊어질 수 있으니 명확한 시간 내에 정리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2. 이성적 판단 유지하기

•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분노와 슬픔에 빠져서 상황을 흥분하며 바라보면, 정작 자신의 판단과 행동은 흐트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 이럴 때일수록 자신만의 중심을 지키고, 감정보다 이성적으로 상황을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주관을 가지고 상황을 바라보는 것은 단단한 자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화를 내며 마주하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상대의 실수에도 중심을 잡고 이성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만이 강한 자로 남는다.
-심리학의 모든 것 본문 중에서-

3.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용서를 결심했다고 해서 마음속의 모든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도 생각날 때마다 화가 나고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 이럴 때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생각이 밀려올 때 화가 나고 답답함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표현하고, 머릿속에 그 충격이 없어질 때까지 참아달라고 인정하며 이겨낼 수 있게 돕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 그 감정들을 억누르지 않고 건강하게 표출하는 방법을 찾으세요.
• 이는 스스로 감정적으로 더 깊은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는 보호 장치가 됩니다.
• 하지만 극소수의 경우, 이 과정을 잘 이겨낸다면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해 내면의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4. 운동

특히 힘들 때일수록 자기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운동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은 용서의 여정을 한층 수월하게 만들어 줍니다.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내면을 돌보고, 감정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좋은 사람은 되되, 쉬운 사람은 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용서의 과정에서 나 자신을 잃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고 아끼는 습관을 들이세요.

5. 용서와 화해

• 용서와 화해는 동일한 과정이 아닙니다.

용서는 내가 상대를 마음속으로 내려놓고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위이지만,
화해는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6. 시간의 힘을 인정하기

용서는 단순히 마음을 먹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흔히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깊은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아물기 마련입니다. 내면의 상처가 자연스럽게 치유될 시간을 존중하며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느끼는대로 인정하면서 천천히 상처가 아물고 나면, 당시의 상황이 덜 생생하게 기억되고 감정적으로도 조금씩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시간은 마음의 상처에 신비로운 약을 바른다.
모든 고통은 조금씩 빛을 바라며, 그 자리에 새로운 이해와 평화가 자리 잡는다.
-치유의 심리학 본문 중에서-

7.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지 않기

용서의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때로는 상대를 용서하는 것 못지않게 나 자신을 용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가 더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거나, 그 사람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후회나 자책이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장을 이끄는 밑거름입니다.
 
내면의 평화와 성장을 위한 선택입니다. 상처를 통해 더 단단해지고, 더 넓은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믿으며, 용서의 길을 걸어가세요.

8. 전문 상담을 통한 감정정리

때로는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감정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전문 상담가에게 도움을 요청해 자신의 감정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겪는 것은 장기적으로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의 무게를 제대로 알고 넘어가야 진정한 회복이 가능합니다.

맺음말

이제는 지난 아픔에 얽매이지 않고, 용서의 힘으로 내면을 더욱 단단히 다지세요. 용서는 나약한 선택이 아니라, 진정으로 강한 자만이 할 수 있는 강력하고 긍정적인 선택임을 잊지 마세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는 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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