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Closer & 마흔, 다시만날 것 처럼 헤어져라.
코로나19 시기에 러닝머신을 타며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던 것을 시작으로 운동을 하면서 책을 읽는 습관이 생겼다. 오디오북보다 개인적으로 선별한 신곡을 들으며 책의 마음에 드는 구절을 찾는 것이 더 좋았다. 러닝을 할 때는 대왕 집게 2개만 있으면 양옆의 책장이 넘어가지 않게 고정할 수 있다. 러닝 머신에서 달리고, 오르막을 걸을 때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항상 읽을 책을 떨어지지 않게 도서관을 이용한다. 도서관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삶의 낙이 된다. 점차 읽는 속도가 늘어 책도 한 번에 여러 권을 가지고 와야 마음이 넉넉해진다. 오늘은 다 읽은 책을 반납하고 신간책을 빌려왔다. 신간 서가에 가면 눈에 들어오는 책이 늘 생긴다. 도서관에서 빌려가는 책은 개인정보나 다름없다. 그 사람의 성..